너 스스로 하란 말야

Posted by byori
2014.08.24 00:28 기억들

처음으로 페인트를 사서 직접 칠을했습니다.

DIY가 별거 아니더군요

먼 타국에서 인건비가 비싸 너 스스로 해보거라 란 의미의 DIY(Do it yourself)가 땀의 노력과 전원생활의 낭만일 거란 생각에 잡혀 살았지만, 직접해보니 생각보다 싼 가격으로 일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작은 뒷베란다 전부를 칠하는데 만2천원짜리 4리터면 넉넉하였습니다. 롤러 한개와 붓한개를 사고도 도합 만 6천원에 끝을 냈으니 오늘 일당은 벌었습니다.

페인트 칠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

1) 물건 빼고, 2) 바닥과 가구에 묻지 않게 테이프로 붙이는 것이 손이 많이 갑니다.

손때 묻은 곳들이 다시 환해져 집안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식구들도 좋아들 하니, DIY도 자주 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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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몇 번 해보면 저것만큼 좋은 것도 없을 거예요
    재밌고 원가절감하고 추억거리 쌓이고요-^^

괴물쥐

Posted by byori
2014.07.21 17:41 기억들



집 근처 마트를 가는 길에는 괴정천이라는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습니다.


하수구 뚜껑 위로 지나는 찰라 '꺅꺅'소리가 나더군요.

자세히 들여다 보니, 수달과 비슷하지만 전혀 귀엽지 않고 쥐인가 봤더니 시궁창 쥐치고는 큰(시궁창 쥐도 크긴합니다만,) 놈이 있었습니다.

사람을 보고도 피하지도 않고, 오히려 구해달라는 표정으로 꺅꺅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저놈이 어떤 동물인가 궁금해서 아는 단어를 동원해 동물들 이미지를 비교해 보았더니 괴물쥐라 불리는 뉴트리아였습니다.

뉴트리아시진 출처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f/fe/Myocastor_coypus4.jpg/800px-Myocastor_coypus4.jpg

낙동강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생태교란종이라고 하는데, 도심 깊숙히 도심천까지 올라온 모양입니다.

혹시 수달일지 몰라서 그냥 방치했던게 맘에 걸렸는데, 오히려 개체수를 줄여야 한다는 군요.


119에 신고 했다면, 보호 받았을련지 처리 되었을련지 알수 없는 일입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2동 | 괴정천
도움말 Daum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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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거 한 마리당 얼마를 지급해준다고 압니다 꽤나 쏠쏠해보이는 일거리처럼 보였지만 큼직하고 난폭한 모습에 쉽사리 잡기 어려울 것 같더군요

짜증지수 높아가는 날

Posted by byori
2014.07.21 13:52 기억들

연일 높은기온에 습도도 많은 날입니다.
쓰레기를 분리수거 가느냐 아이를 목욕시키는 거를 선택하는 것중 저는 아이 목욕시키기를, 얘엄마는 쓰레기를 버리기를 나눠 하였습니다.

먼저 목욕을 시작하였고, 목욕 도중 문소리가 나니 얘는 소스라치며 엄마를 찾아대기 시작합니다.
바닥이 물기에 젖어 자칮 미끄러질까 아이 몸을 꼭 붙잡고 샤워를 시키지만 그럴수록 더 바둥대며 벗어 나려 합니다.

울고 위험해지니 신경이 곤두섭니다. 오르는 화를 못 참아 버럭합니다.
소리에 놀란 아이는 더 큰 울음을 터트립니다.
울음열에 마침 먹였던 저녁마져 게워냅니다.
다시금 속상한 마음에 엉덩이를 때려줬습니다.

아~ 이런 악순환이 없습니다.
욕실 바닥은 아이 토사물로 엉망이 되어 있고 애는 서럽게 울고 아빠도 망신창이가 되었습니다.

돌아온 아이 엄마가 뒤를 수습하였습니다만, 아이는 이제 아빠랑 같이 즐거운 목욕놀이를 하지 않으려 할 것 같습니다.

남녀가 해야할 일같은 건 없지만, 단언컨대 쓰레기 배출은 남자가 해야 할 일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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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그닥 뭐

Posted by byori
2014.07.17 08:39 기억들

퇴근 무렵, 낯선 전화번호의 통화가 한통 왔습니다.

3년 후배의 목소리였습니다.

동기를 보려 부산에 왔는데, 내 소식을 들어 얼굴보고 싶다는 거였습니다.

다음 날 출장이 있지만 얼굴한번 보고 밥한끼 하자며 만났습니다.

그 친구들 대학 1학년 때 보고 그 후 못 봤으니, 15년 만에 회후입니다.

만나서 무슨 말을 할까 생각하다, 질문하나를 고민한게 학교 때 활동이 지금에 어떤 영향으로 미치는가 였습니다.

남앞에서 리더쉽을 발휘하는 긍정적인 생각일까?
젊은 날의 객기로 기억하고 있을까?

졸업 후, 계속 본인 전공일을 해온 친구
조기에 전향하고 관련 된 일을 시작한 친구
모두 열심히 살아 왔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 헜나요. 이제 또다른 전환점을 맞이해 새 업무를 맞을 후배에게 앞날이 밝기를 기원하며, 저 또한 좋은 에너지 받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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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면 에어콘

Posted by byori
2014.07.11 21:55 기억들

우기가 돌와왔습니다.

환기를 자주 시킨다는 것이 습한 공기와 곰팡이 포자가 만나 벽면에 얼룩을 만들더군요.

해지면 창도 닫아야 하는데, 덥다고 문을 열어둔 것이 하나의 원인일거라 생각됩니다.

락스 원액이 얼룩제거에 좋다하여 저녁을 먹고 마눌님이 시키지도 않은 벽면 청소를 하였습니다.

냄새에 취하긴 했으나, 곰팡이 포자를 없앤다는 마음에 나름 뿌듯합니다.


에너지 절약이 중요하긴 하지만, 비오고 더운날에 에어콘도 틀어볼만은 하겠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도 그림일기 형태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티스토리에서 운영을 하였지만, 컴퓨터로는 사진 옮기고 자판 쓰는 것을 어려워 하여, 안쓰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Naver에서 제공하는 블로그에 그림일기 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씨가 던져주는 글감도 좋고, 일기식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글들, 그리고 아이가 하는 활동들에 대해 사진으로 찍고 남겨보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묻길,

 

 "아빠 난 왜 공감 댓글이 없어?"

자기가 쓴글에 반응을 기대하는 물음이었습니다.

노출될 태그도 없고, 짧은 글, 이웃맺기 등을 잘 모르는 터라, 1일 방문객은 초라하기 그지 없지만, 자신이 쓰는 글을 누군가 볼 수 있다라는 걸 알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글쓰기는 지 아비보다는 더 열심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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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로그를 통해 관계맺는 법을 배워나가는 것도 꽤 도움이 되겠네요.
    그 어린 나이 때부터 열심히 글을 쓰다니... 소질이 다분한데요.ㅎㅎ
    • 좋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그나저나, 다행인 건지 불행인 건지 가끔 아빠의 흉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방 누수일지

Posted by byori
2014.06.06 07:43 기억들

주위에 비해 약간 낮은 곳에, 집이 1층에 위치해 있다 보니 어느 곳 하나는 빛도 잘 들지 않는대다가, 습기가 머금는 곳이 있었다.

이사한 지 3개월 만에 바닥이 눅눅해진 것을 발견한 것은 딸아이 덕분이었다.


"엄마 개미!!!!"


일렬로 지나가는 건 고온다습환경을 좋아하는 애집개미였다.

애집개미

사진출처 : 검색

고온은 모르겠고, 습하다? 애집개미의 서식처를 찾아보고자 방바닥을 들쳐보는 순간 바닥은 이미 촉촉해 져 있다.


기존에 깔려진 신문(2012년 7월 2일 조선일보)이 앞전 주인이 이미 알고 있었구나를 알게 해주었다.

6개월 이내라, 위의 하자에 대해 이전 주인에게 처리하게 해줄 것을 결심하게 된 것은 저 신문의 역할이 컸다. 사실, 부동산 매매후 하자시 "매도인 담보책임"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계기였으니까 말이다.

다음날 이전 주인에게 직접 알리는 것보다, 중계인을 통해 객관적으로 전해 듣게 끔 했다.

법적으로 그런 의무가 있다한들, 당사자간 이야기에서 우선 발뺌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전 주인의 반응은 이랬다.


'우리땐 안그랬다'

'그때 확인하지 이제와서 뭔소리인가'

'원인이 위층 또는 다른데 있지 않느냐'

신문지 이야기를 해줬다.

'신문지를 댄 사실이, 이미 알고 있었고, 그런사실을 알려주지 않았으니 처리해줄 것을 요구한다'


그러자 원만한 처리를 원한단다. 꽉 막혀 말이 통하지 않아, 민사까지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는데 해결이 보인다.


아내는 사람좋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아내는 현재 이 말을 제일 싫어한다. 사람 좋다라는 말이 바보스러워 자꾸 당할 거 같다는 말이랜다.

반면 난 인정머리 없이 매사에 냉정하다는 편이다.

이후 공사를 시행하고 잔금을 납부하는 과정까지 몇 몇가지의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 일을 대할 땐, 나는 예의있게 말하려고 노력하고, 아내는 논리를 펴서 말할려고 노력하였다.

둘의 이야기가 우리가 바껴가고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놀라했고, 그 변화를 좋게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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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질병도 다 지급해 드립니다?

Posted by byori
2014.05.22 10:36 기억들

보험이란게 살아가면서 꼭 필요하지만, 보험설계사의 말만 믿고 보험을 가입하는 것을 반대한다.

보험은 꼭 필요에 의해 가입되어야 한다.


아내는 아이보험을 고민하던 차에, 보험설계사의 설명을 들었다.

약관의 설명중 일부는 대략 이렇다.


"사소한 감기라도 질병코드로(기관지질환) 받으시면 보험처리 해드립니다. 그냥 오셔도 전화해 주시면 처리해 드립니다."


감기만으로도 보험금을 지급하겠단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느냐고 물으니, 감기 처방전에는 기관지에 쓰이는 약이 조금이라도 들어가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이 말을 믿고, 아내는 기침하는 아이를 데리고 가 단순한 감기가 걸린 것을 질병코드를 요구하였다.

당연히, 의사는 거부하고 그 내용을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전달했다.

보험설계사는 다시 병원에 전화를 걸고, 질병코드를 변경해달라 한다.


보험이, 과다진료, 과다청구를 양산하고 다시 보험료는 오르고, 또다시 진료비 부담이 되고, 다시 과잉치료, 과다청구의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했던가. 보험설계사의 영업적인 언변에 놀아난 것이라 생각됐다.

물론 모든 보험설계사가 그렇지는 않으리라 ...


딱 상식적인 행동만 하자. 옅은 말에 현혹되어 동조했던 행동들에 대해 반성을 해야 된다.

'사소한 질병까지 모두 다 보험금을 지급해 드립니다.'란 말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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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그래서 그리 신용치 않는 편입니다.
    뭐든 자기가 스스로 필요해 선택하고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옳으신 말씀입니다. 잘못된 말인데, 그만 현혹되었네요 ㅡㅡ;

문과와 이과

Posted by byori
2014.05.16 17:05 기억들

팀원들과 함께 즐기는 점심시간은 늘 메뉴고르기가 고민이다.

늘 사먹는 밥에는 건강하지 못한 습관과 칼로리가 가득할거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선택된 메뉴는 햄버거(응?)!!!


UWS Shack Burger
UWS Shack Burger by Pabo76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감자칩과 콜라를 같이 먹는 세트메뉴에는 1000 킬로 칼로리가 넘는다. 일일권장량인 2100 키로칼로리의 절반에 가깝다.

버거 이름에 '해쉬브라운....' 이 붙었다.


이 의미를 검색해서 알아냈지만, 처음에 Hash라는 단어를 보고,

트위터의 해쉬태그?  알고리즘 Hash 함수? 등을 생각했다.




사전적인 의미로


hash browns 

 해시 브라운즈(다진 감자와 양파를 섞어 노릇하게 지진 요리)


라는 뜻을 지녔는데, 컴퓨터 연산을 생각하는 걸 보면 난 이과쪽에 가까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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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과생과 이과생의 생각차는 참 커요. 그쵸?
    생각하니 재밌네요.ㅎㅎ
    • 감성과 이성이 적절히 잘 섞이길 바래야지요. ^^

봄엔 꼭 그러더라, 뒤숭숭 거리는 게

Posted by byori
2014.03.24 11:25 기억들

낮기온이 20도를 넘겼단다. 따뜻하니 집앞에 몽울이 든 동백꽃이 만개하였다. 뭐 일부는 아직 봉오리 상태이지만, 빨간 색깔이 봄을 알리고자 함은 잘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난 요사이 뭔가 모를 짜증과 스트레스가 뒤집혀 지는게 있다.

소화도 잘 안고, 두통도 오곤한다.

그래서 주말에 딸아이와 가까운 산에 올랐다. 

딸아이와 오른 승학산

산은 분명 그랬다.

나무와 풀들이 어울어진 것들이 분영 치유가 되는 듯 하다. 

마음이 어지러운 부분을 거칠어진 숨에 차근히 정리 되는 듯 하였다.

해발 고도가 400미터 남짓 되는 산이지만, 3분의 2 까지 오르고 되돌아 왔다.

돌아오는 과정에 다리가 후들리는 것으로 그간 몸이 약해져 있음을 깨닫는다.


나의 짜증을 받아 줬던 딸아이의 대화라든지, 그동안 아비에서 섭섭해했던 아이의 고민도 들어 볼 수 있었던 기회였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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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전화

Posted by byori
2014.03.21 14:34 기억들

12시경 친한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점심시간이라 안부전화를 했다며 하나 물어볼게 있다고 하였다.

목포에 사는 친구 딸 돌잔치가 있었는데 자기는 못 갔다며 계좌번호를 물어보았다. 나는 돌잔치 연락

을 못 받았다고 했더니 카톡으로 단체 문자를 보냈다고 하였다. 나는 옛날 폰이라 카톡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였더니 연락을 못 받았겠구나 하며 말을 하였다.

물론 연락이 왔으면 나도 챙겨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아들도 지금 16개월인데 돌 때 친구 아무도

선물은 커녕 연락도 하지 않았다. 친구들에게 부담이 될까봐 연락을 하지 않았지만........

자기들은 챙겨주지 않았으면서 왜 받기를 원하는 걸까 기분이 살짝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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