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Posted by byori
2014.11.12 08:49 기억들
실로 오래간이다.

남과 술자리를 갖는다는 게 힘든 일은 아닐 진데 계속 미루거나 의도적으로 마주하지 않았다.
사회친화적인 성격이 못 되거니도 하겠고, 집에서 기다리는 가족에게 미안스럽기도 한 탓이다.

하지만 어제 저녁엔 홍콩에서 오래간 만에 온 분이 있어 자릴 갔이 했었고, 오히려 기존 직장등료들이 흔치 않는 일이라며 더 좋아들 하였다.

'내가 세상과 단절하며 살았다는 증거리라.'

여튼 험나난 전쟁터에서 같이 살아가자는 술의 교훈을 함께 이 아침 숙취와 함께 아직 베어 있다.

오늘도 힘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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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쥐

Posted by byori
2014.07.21 17:41 기억들



집 근처 마트를 가는 길에는 괴정천이라는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습니다.


하수구 뚜껑 위로 지나는 찰라 '꺅꺅'소리가 나더군요.

자세히 들여다 보니, 수달과 비슷하지만 전혀 귀엽지 않고 쥐인가 봤더니 시궁창 쥐치고는 큰(시궁창 쥐도 크긴합니다만,) 놈이 있었습니다.

사람을 보고도 피하지도 않고, 오히려 구해달라는 표정으로 꺅꺅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저놈이 어떤 동물인가 궁금해서 아는 단어를 동원해 동물들 이미지를 비교해 보았더니 괴물쥐라 불리는 뉴트리아였습니다.

뉴트리아시진 출처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f/fe/Myocastor_coypus4.jpg/800px-Myocastor_coypus4.jpg

낙동강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생태교란종이라고 하는데, 도심 깊숙히 도심천까지 올라온 모양입니다.

혹시 수달일지 몰라서 그냥 방치했던게 맘에 걸렸는데, 오히려 개체수를 줄여야 한다는 군요.


119에 신고 했다면, 보호 받았을련지 처리 되었을련지 알수 없는 일입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2동 | 괴정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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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거 한 마리당 얼마를 지급해준다고 압니다 꽤나 쏠쏠해보이는 일거리처럼 보였지만 큼직하고 난폭한 모습에 쉽사리 잡기 어려울 것 같더군요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 어떠셨습니까

Posted by byori
2012.06.21 16:57 기억들

날이 더워져 가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에 관한 홍보물을 받아 보았습니다.

오후 2시분더 20분간 불필요한 전원을 끄고 최대한의 절전상태를 유지하자라는 훈련입니다.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정전대비훈련


그림이 잘 표현되었더군요.

같이 전기줄을 당겨 플러그를 뽑아 지구의 온도를 낮추자라는 취지가 전달이 잘 되었습니다. 


훈련 결과가 궁금하여 인터넷 신문을 찾아보았습니다.

이날 훈련이 끝난 오후 2시20분 한국전력거래소는 정전 대비 위기 대응 훈련을 종료한다고 참여 기관에 밝혔다. 오후 2시20분 기준 전력 공급 능력은 7238만kW, 전력부하 6278만kW, 예비전력은 960만kW(예비율 15.2%)를 기록했다.

출처 : http://www.asiae.co.kr/news/view.htm?sec=sisa2&idxno=2012062115321421197


부끄럽게도 제가 속한 회사는 전혀 참여가 안되었습니다.

지금도 추울 만큼 에어콘은 빵빵히 돌아가고 있고요.  반성합니다.

에어콘 끄면, 너무 더워하시는 윗분 덕분에 감히 말조차 못 건넵니다.


요즘 제가하는 일이 말이죠, 온실가스와 환경에 대한 일임에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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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의 학예회 발표

Posted by byori
2011.10.31 22:27 기억들
지난 금요일 저녁, 그러니깐 10월 28일은 아이의 학예회 발표가 있었습니다.
환절기통에 아이는 감기를 아주 호되게 걸려, 전날밤 고열을 오가며 심한 기침을 하였습니다.

학예회 당일날은 등원을 하고 다른 날보다 일찍 하원시키지만 
고열과 기침이 심해 아이를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자칫 폐렴으로 이어질까 걱정이 되어 '이번 학예회는 못 참가할 거 같다'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닭똥같은 눈물을 보이며 꼭 가겠다며 떼를 씁니다.

병이 다 낫기 위해서는
밥 잘먹고, 쓴약도 잘 먹어야 돼, 
잘 쉬어야 해서, 약먹고 자야 되고
저녁 6시 부터 2시간에 걸쳐 보인 공연에는 아이의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물론 부모니깐 자기 아이가 제일 잘해 보이는 거 같지만, 분명 아이는 그 공연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아이가 학예회에 꼭 참가하고 싶었던 이유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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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 아이들 넘 귀엽네요...^^
    연습도 많이 한 듯...
    • ^^ 감사합니다.

      다시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해서 병원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우주인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이제 오징어 소녀냐? 찡!

Posted by byori
2011.08.13 07:00 기억들

▶나는 오징어 소녀다 찡

갑작스런 언어 침략 이야기입니다

딸아이의 침략 선언이 있었습니다

"난 오징어 소녀다 찡!"
"지구를 침략하겠다. 찡"


"오징어 소녀? 그건 뭐냐 찡!"

갑작스런 말투에 저도 따라하게 되었습니다.

"오징어 소녀는 오징어 소녀다 찡!"


바다를 오염시키는 인류를 침략하겠다는 다소 엉뚱하고 당찬 이 소녀를
아이는 닮고 싶었나 봅니다.
촉수공격과, 먹물쏘기 그리고 자체발광의 스킬을 구사하면서 말입니다.

이 오징어 소녀에게 침략당하지 않기 위해 바다를 더 아끼고 소중히 여겨야겠습니다.

말투 공격에 이어, 아이의 촉수공격(양손으로 수건을 들고 이걸 촉수라고 우김)이 이어 들어오네요

이젠 오징어 소녀인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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