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자의 변명

Posted by byori
2014.03.27 12:56 직장에서 하는일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이직하기가 힘들어진다. 간혹 종종 생각했던 거지만, '난 퇴직후에 뭐하지?' 란 화두가 머릿속에 떠나지 않는다.

이러한 생각이 머물러 있는 동안, 엇그제 대기발령 명령이 나왔다. 아무도 예상못했던 터라 후속폭풍이 크다.

더욱이 한부서가 거의 없어지다시피 된 상태라 분위기는 말할수 없이 더욱 더 냉랭하기만하다.


일하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는 두말해봐야 잔소리일 듯이나, 지금 하는 일 이외에 다른 재능을 보유하는 편이 퇴직연금 묻어두는 것만큼이나 중요해 보인다.


이런 얘기를 집사람과 나누었더니, 집사람 역시 크게 공감한다.

지금 시대는 2차 예비 전지까지 생각해둬야 하는 시기임이 분명하다.


내가 아니라서 다행이고,

내가 아니라서 떠난이에게 미안하다.


이것이 남는자의 변명이다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잘 보고 갑니다~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매니저님도 좋은 하루 돼세요
  2. 뭔가 복잡 미묘한 기분이 드네요.
    요즘 같은 현실은 일을 계속 하는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여겨야 되니...
    모쪼록 좋은 해법을 찾으시고 마음의 평안과 집안의 평화도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 위로 감사합니다 아톱님께도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어찌 하면 좋습니까

Posted by byori
2011.07.20 16:23 기억들
너나 나나 다 잘먹고 잘살자고 경제 정치 활동하는게 기본이요.
이윤을 창출하되 기업이 사회에 긍정적 요인이 되어야 할 것임은 분명합니다.

부당하다고 외치는 사람과,
부당하지 않고 정당하게 처리했다란 기업인의 사이에서

일반 소비자나 시민이 택할 것은 몇가지 안됩니다.

그 기업의 제품을 써서 구매에 대한 재화를 제공하거나 반대로, 그냥 사지 않고 이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좀더 나아가서 '그 제품을 사지 마세요'라고 불매운동하는 방법이나
조금 더 나아가서 '니네 제품이 우리에게 악영향을 미쳤으니 정신적 피해보상을 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하고나, 민원을 내는 것이 고작입니다.

오로지 물건을 사지 않는 행동 즉, 불매만 하는 것에는 돈 많은 기업 입장에서는 눈 하나 꿈쩍하지 않을 테지만,
소비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비재를 파는 기업, 서비스를 하는 기업은 소비자가 불매운동만 하더라도 아마 관심을 갖고 '개선해보겠다'라는 립서비스를 날립니다.

그런데 소비자와 직접 관련도 없고, 1차 재화만 생산해 내는 기업 또는 독.과점 위치에 서있는 기업들은 어떻게 해도 눈 한번 꿈쩍하지 않습니다.

불매운동을 할만한 소비재도 없고, 서비스도 없다란 뜻입니다.

그러니 이 배알이 뒤틀리는 모습을 어찌하면 좋을 것입니까? 
주변의 내이웃이 직장을 잃고 길거리에서 투쟁하는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요?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그저 주변인에게 이런 싸움이 있다라는 정도 알리는 것 정도입니다.
 
뜨거운 태양볕 아래서 오늘도 투쟁하는 그들에게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응원을 보냅니다.

< 노동자는 살아서 일하고 싶다>

'기억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 엄마랑 떨어져 자는 날  (0) 2011.07.22
파워블로거 조이는 국세청의 의도  (6) 2011.07.21
어찌 하면 좋습니까  (4) 2011.07.20
제헌절인데 헌법은 잘  (2) 2011.07.17
습기 피해  (2) 2011.07.17
요즘 지하철이 대세  (0) 2011.07.16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영도에 들어가면 등판에 "GUARD" 라고 적힌 검은옷 입은 사람들 무쟈게 폼잡고 있던데.... 씁쓸합니다.
    • 아~! 가까이 가지 마세요 간혹 물립니다. 뭐 조심해야 합니다.
  2. ㅎ~ 마음이 먹먹합니다...
    • 마음 써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진중공업 사태를 바라보며...

Posted by byori
2011.06.23 17:59 기억들
몇해전부터 부산지역에서는 한진중공업의 영업이 어려워지는 것과 함께 '영도 조선소가 정리되겠다'라는 관계업계에서의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노동자들에게는 큰 타격이 되리라 생각했지만, 내심 타협점이 나오리란 막연한 생각으로 내겐 관심 밖의 일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러던 2011년 초, 지역신문 한켠에 부산영도조선소를 경영상의 이유로 정리해고를 단행하겠다라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연봉잔치와 주식배당을 하다니, 정리해고의 당위성이 있기나 한건가요?

필리핀 수빅조선소에게 수주를 몰아주고, 영도조선소에는 수주배정을 하지 않은 탓은 임원진들한테 있는 거지 노동자한테 전가하고 정리해고 한다는게 어느 상식으로 생각해야 하는 건가요?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님 국회청문회 출석과 교섭에 응하십시요!

'기억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의 사진  (2) 2011.07.01
아이가 들려준 신데렐라 이야기  (2) 2011.06.24
한진중공업 사태를 바라보며...  (0) 2011.06.23
달리기 5주간의 변화  (4) 2011.06.22
아이가 쓴 편지  (0) 2011.06.08
땀흘려 일하는 건  (0) 2011.06.08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티스토리 툴바